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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tter의 최고의 카지노 보너스K8 카지노 사이트임준혁2022년 2월8일 08:00Writer, curator, lecturer and artist Kenny Schachter at his home in Manhattan, New York. Source: Felix Im

UK Casino Online의 155 무료 스핀 카지노작가, 큐레이터, 교수, 예술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전도사인 케니 샥터는 종종 예술계 자체를 비평 대상으로 삼는 예술 비평가다.

"저는 언제나 자신을예술 세계의 아웃사이더라고 생각해 왔어요. 지난 30년간 그 세계의 배타적인 정신과 태도에 맞서 싸워 왔죠."

그러나 최근 들어 케니 샥터는 현대 예술 세계에서 NFT와 관련해 가장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의 개인 웹사이트에 방문하면 꼭 NFT 관련 글로 꽉 찬 도서관을 찾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의 어느 조용한 날 미국 뉴욕 맨해튼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위치한 그의 집을 찾았다. 분명 겨울이었지만 바깥 풍경은 가을 같았다. 그의 집 근처 거리 가로수엔 노란 잎이 여전히 흔들거렸다. 집 주변 풍경은 금방이라도 우디 앨런의 영화에 등장할 것 같았다. 케니 샥터와 나는 모두 아트바젤 2021에 참석하기 위해 마이애미에 다녀왔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일부 작품을 전시했다.

케니 샥터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예술계에 발을 들였다. 20대에만 해도 그는 갤러리의 존재조차 몰랐다.

"1980년대 후반 소더비의 앤디 워홀 소장전 경매에 방문해서야, 예술품이 작가에게서 미술관으로 곧바로 이동하는 게 아니란 걸 알게 됐습니다. 완전히 헛똑똑이였던 거죠. 갤러리라는 게 있다는 것조차 몰랐으니까요."

Schachter's bedroom. Source: Felix Im

여러 층짜리 단독주택 1층의 소파에 기대앉아 케니 샥터는 에너지와 열정을 뿜어냈다. 그는 자신감에 넘쳐서 이야기했다. 샥터는 60세이지만(웹에 공개된 이력에 따르면 그는 1961년생이다) 웬만한 20대도 그와 비슷한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기 어려워 보였다. 예술을이야기할 때 샥터는 황홀경에 빠진다. 그의 집 안 모든 벽면은 예술 작품으로 뒤덮여 있다. 벽에 미처 다 걸지 못한 조각품과 그림들이 바닥 또한 가득 채우고 있었다.

샥터와의 인터뷰는 꽤까다로웠다. 한 가지 주제에 관해이야기하기 시작하면 그를 멈추기 어려웠다. 예술 이야기에 너무 깊이 빠져버리기 전에, 배경지식이 될만한 이야기 몇 가지를 먼저 들려달라고 그에게 요청했다.

"나는 대학에서 철학과 정치학을 전공했어요. 그러고 나서 로스쿨에 갔는데, 법 쪽에서 직업을 찾아야겠다는 의지라고는 하나도 없는 상태였죠. 다만 철학 학위로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시간을 좀 벌어야 했죠."

로스쿨 재학 첫 해부터 그는 수업에 가지 않았다. 그는 고용주들에게 야간 대학원에 다닌다고 하고 여러 일자리를 전전했다. 물론 그의 학교엔 야간 대학원 과정이 없었다. 그는 독학으로 공부를 해 시험에 통과했다. 심지어 사법고시도 통과했다.

수천 페이지의 수기 노트를 컴퓨터에 옮겨 적은 게 그의 사법고시 통과 비결이었다.

Schachter's walls are covered in art. Source: Felix Im

정식 교수는 아니었지만샥터는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 뉴욕대, 컬럼비아대, 뉴욕 사회 연구소 등 여러 곳에서 예술사를 가르쳤다.

"뉴스쿨 대학교에서 어떻게든 교직을 따낼 수도 있었죠. 내가 가르치던 과목에 대한 학위가 없어서 임시직으로 고용됐지만, 필수 조건인 석사 학위는 갖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6개월짜리 계약직으로 고용됐어요."

그를 고용한 학장이 학교를 떠났지만, 샥터는 부교수로 학교에 남았다. 그때부터 그는 가르치는 일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다.

샥터는 자신이 배우려고 가르치는 일을 하고, 또 무언가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글을 쓴다고 말한다.

"저는 길에 다니는아무나붙잡고 단 몇달 만에 현대 미술의 모든 것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제 자신을 직접 그렇게 가르쳐야 했기 때문이죠."

샥터는 "비록 오늘 아침에 스피커와 컴퓨터 전원을 못 켰지만" 언제나 기술을 사랑하고 수용해 왔다고 말한다. 그는 1990년대 초 그의 첫 디지털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들었다.

Source: Felix Im

기술이라는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진 못해도 샥터는 언제나 기꺼이 이를 사용해 왔다. 그는 코딩하는 사람도, 프로그래머도 아니다. 먹는 걸 즐긴다고 해서 반드시 요리를 즐겨 하지는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그는 말했다.

"나는 언제나 기술의 문화, 그리고 그게 예술과 정치,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미쳐 있었어요."

샥터는 언제나 얼리어답터가 되려고 애쓴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그는 즉시 뛰어들어 탐색하곤 한다. 1년 반 전 NFT를 처음 알게 됐을 때도 그랬다.

"예술사를공부하며 지난 30년을 보냈잖아요. NFT에 대해 처음 알게 됐을 때, 나는 모든 걸 멈추고 인생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NFT의 어떤 점이 그를 그토록 빠르게 끌어당겼을까?

"사람들이 종종 'NFT가 뭐냐'고 제게 물어요. 그럼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해요. NFT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업혀 있는 스마트 계약에 불과하죠."

그의 말에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졌다. 그럼 대체 그는 왜 이토록 NFT에 집착하는 걸까? 개인 웹사이트만 보더라도 NFT에 관한 글로 꽉 채워져 있는데.

"NFT는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러나 NFT주의는 모든 것이나 다름없어요. NFT주의는 내 커리어의 모든 집약체예요."

샥터가 만들어낸 용어인 'NFT주의(NFTism)'는 NFT, 그리고 NFT를 둘러싸고 만들어진 커뮤니티의 잠재력을 의미한다. NFT주의란 NFT 기술이 예술 세계에 가져올 변화를 뜻한다. NFT주의는 사람들이 예술과 예술품 거래를 바라보는 방식의 혁명이다. NFT주의는 수집품, 그리고 가치와 같은 개념의 재발견이다.

Source: Felix Im

2019년 NFT를 알게 된 이후로, 샥터는 니프티 게이트웨이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에 따르면 당시 "사람들은 니프티 게이트웨이에 입점하기 위해 서로를 죽이려 들지 않았"다. 그는 니프티 게이트웨이에서 발행한 NFT 하나로 4000달러를 벌었다.

머리를 망치로 세게 얻어맞은 것 같았다. 그는 즉시 NFT가 예술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나는 현대 예술 세계에서 NFT를 수용했을 뿐 아니라 NFT가 전통 예술 시스템에 혁명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본 첫 번째 인물이었어요."

Source: Felix Im

샥터는 소셜 미디어로 인해 사람들이 처음으로 지리적 경계를 넘나들며 시각적 의사소통을 즉각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무언가를 거래하는 수단은 아니다.

인스타그램이라는 새로운 방식에 맞춰 작품을 전시하더라도, 결국 판매를 위해서는 계속해서 낡은 시스템에 의존해야 한다. 예술가들은 여전히 구시대의 게이트키퍼에 기대야만 한다.

여기에 거래라는 요소를 더함으로써NFT는 예술가들에게 낡은 시스템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될 기회를 가져다줬다.

샥터는 글쓰기와 가르치는 일, 그리고 NFT 전도 활동을 통해 수천명의 사람들을 NFT의 세계로 끌어들였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매일같이 샥터에게 메일을 보내, 그에게서 영감을 받은 덕분에 NFT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고 이야기한다.

현대 예술과 예술사 분야의 전문가임에도 샥터는 언제나 예술 세계의 아웃사이더로 지내 왔다. 그는 예술 산업의 배타적이고 엘리트주의적인 경향에 대해 꾸준히 말하고 글을 써 왔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갤러리들이 "뉴욕증권거래소보다도 더 보수적"이라고 말했다. 예술 세계에 대한 비판을 했다는 이유로 샥터는 살해 위협까지 받곤 한다. 그는 그 경험을 이렇게 요약한다. "내가 진실을 말한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날 죽이려 하죠."

"예술 세계는 닫혀 있어요. 어떠한 혁신도 만들어내지 못하죠."

Source: Felix Im

비플의 작품을 판매한 건 크리스티라는 경매사였지 갤러리가 아니었다. 샥터는 비플이 결코 전통 예술 세계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했을 거라고 말한다. 그가 보기에 갤러리들은 자신들의 엘리트주의와 편견에 갇혀 있는 반면, 경매사들은 돈을 벌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팔 준비가 되어 있다. 그 덕에 경매사들은 NFT에도 문을 활짝 열 수 있었다.

"갤러리들은 소속 예술가들의 이해관계를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오직 접근권을 통제할 생각만 할 뿐이죠. 누가 살 수 있는지, 누가 관람할 수 있는지, 누가 팔 수 있는지."

샥터는 소속 아티스트에게 제공되는 외부 노출 기회가 갤러리의 명성을 훼손한다고 판단할 경우, 갤러리들은 종종 그 기회를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Source: Felix Im

전통 예술 세계에서 사람들은 이미 수요가 있는 무언가를 원한다. "6000달러짜리 작품을 파는 게 15만달러짜리 작품을 파는 것보다 훨씬 어렵죠." 샥터는 누구도 그때그때의 '핫한' 것으로부터 멀어지고 싶지 않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통 예술 세계에서 시대를 앞서 나가 있다는 건, 시대에 뒤쳐져 있다는 것보다 안좋은 일이죠."

그러나 NFT는 유행에 부합하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종류의 예술품이 판매될 수 있게 한다.

나는 샥터에게 예술 세계가 왜 이렇게 경직적이고 폐쇄적이게 된 것인지 물었다. 개방성과 창의성이 예술의 전부가 아닌가?

샥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고 말한다. 그 중 하나는 예술 시장의 규모가 비교적 작다는 것이다. 그는 예술 시장의 연매출 규모를 650억 가량으로 추산했다. "애플이나 구글같은 기업은 제가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기도 전에 그 정도의 돈을 이미 벌고 있겠죠." 그래서 예술 시장은 제로섬 방식으로 돌아간다. 예술 시장에선 누군가가 앞서 나가려면 다른 사람의 희생이 따라야 한다. 이런 종류의 무한 경쟁은 혁신을 지연시킨다.

Source: Felix Im

샥터는 우리에게 애플의 운영체제가 폐쇄형 구조에서 출발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이로 인해 애플은 파산 직전까지 갔었고 스티브 잡스도 백수가 될 뻔 했다. 잡스가 애플에 다시 고용된 이후 그는 애플 생태계를 외부 개발자들에게 오픈해 그들이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도록 했다. 갤러리들도 결국 NFT를 수용하게 될 것이다.

"미래에 모든 주요 갤러리들은 일종의 NFT 전용 공간을 가지게 될 거예요. 만약 변화를 꾀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한물 가게 되겠죠."

Source: Felix Im

예술 세계의 아웃사이더로서 샥터는 스스로의 목소리를 직접 만들어 가야 했다. 그는 아트넷과 같은 사이트나 자신의 개인 웹사이트에 꾸준히 글을 발행해 직접 독자층을 모았다.

"장벽과 접근성이야말로 예술 세계의 전부입니다. 저는 절대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고, 그래서 저는 언제나 제 작품을 전시할 대안적인 방법을 찾아야 했어요. 나는 누구에게도 또 어떤 것에도 기대지 않아요."

그래서 한 갤러리가 그에게 마이애미 아트 바젤 2021에서 전시를 하자고 제안했을때 그는 모순적이라고 느낄 수밖에 없었다. 당시 그는 수년간 전통 예술 세계에선 받아주지 않던 작품을 NFT로 만들어 판 돈 덕분에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진 상태였다.

"제겐 아트 바젤에서 작품을 팔아야 할 동기가 하나도 없었죠. 그게 바로 제가 전통 예술 세계에 날린 '커다란 엿'이었어요."

Source: Felix Im

인터뷰를 마칠 때쯤 샥터는 그의 집을 구경시켜줬다. 맨해튼에 위치한 5층짜리 건물 전체가 예술품으로 뒤덮여 있었다. 묘사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는 빈 벽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사람 같았다. 샥터는 아침에 눈 뜨는 순간부터 잠에 드는 순간까지 예술에 흠뻑 젖어 있고 싶다고 말했다.

샥터는 한때 런던의 첼시 앤 웨스트민스터 병원과 함께 예술에 치유 효과가 있다는 임상 연구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병원에 작가들의 작품을 걸어둔 후, 환자들이 약을 찾는 빈도와 입원 기간이 모두 줄어들었다. 예술은 영혼을 진정시켜 몸의 회복을 돕는다.

"바로 그래서 요양원에 개가 있는 겁니다. 개도 불안을 줄여 주거든요."

Source: Felix Im

영어 기사: 정인선 코인데스크 코리아 번역

*이 콘텐츠는 '디지털리유어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리유어스’는 코인데스크 코리아와 함께 하는 NFT 아트 매거진입니다.

하브 자크 르제프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