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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 팰리스에서 유로 410 온라인 카지노 토너먼트러시아 재무부가 규제를 전제로 가상자산 투자·채굴을 허용하는 초안을 마련했다. 개인 투자자는 가상자산 이해도 측정 시험을 통과해야 최대 890만원까지 거래할 수 있게 하는 보호장치 등을 포함했다.

21일(현지시간) 디크립트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재무부는 가상자산 규제법 초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러시아 재무부는 성명서를 통해 "러시아 국민이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가상자산을 화폐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법에 의거한) 일정 기준을 충족한 가상자산 거래소만이 면허를 취득할 수 있으며, 거래소와 은행 모두 고객본인인증(KYC)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번 초안은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장치도 포함한다. 가상자산을 일종의 고위험도 투자상품으로 간주하고, 이해도가 낮은 개인 투자자의 고액 투자를 제한한다.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개인 투자자는 최대 5만루블(약 74만원), 테스트를 통과한 투자자는 최대 60만루블(약 89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기관투자가는금액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재무부는 성명서에서 "이번 초안에 가상자산 채굴에 대한 정의를 담았다"고만 밝혔을 뿐 채굴 산업을 어떻게 규제할지에 대한 내용은 다루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 재무부와 중앙은행은 가상자산 투자 허용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1월21일 "가상자산의 투기적 성격이 금융 사기와 유사하다"고 판단해 가상자산 투자와 채굴 등을 모두 금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재무부는 "가상자산 관련 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중앙은행의 요구에 반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가 채굴 산업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중재에 나서자 결국 재무부가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하는 법안을 마련하기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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