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Neymar FIFA 축구 베팅[온더 in Devcon ③] 데브콘보다 더 뜨거웠던 사이드 이벤트Casino.com에서 $ 70 무료 칩。 EUR 420 무료 칩 카지노K8 카지노 사이트온더2022년 10월27일 14:30
£ 4415 보너스 코드 없음**이 칼럼은 블록체인 기술 개발 업체 온더가 데브콘6에 참가한 경험을 소개한 글입니다.
Devcon VI Bogota 행사장 전경. 출처=온더
데브콘은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이 매년 주최하는 가장 큰 블록체인 컨퍼런스이자 축제다.초기에는 개발자 컨퍼런스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여러 블록체인 기술자와 유관 기관이 참여한다.
데브콘6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총 4일 동안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진행됐다.콜롬비아는 정부에서 블록체인 도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국가 중 하나다.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2021년 7월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채권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토지 소유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블록체인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데브콘은 메인 행사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에는 아고라 보고타 컨벤션 센터(Agora Bogotá Convention Center)에서 메인 행사가 개최됐다.
데브콘6 사이드 이벤트
블록체인 컨퍼런스 중 가장 큰 규모의 축제인만큼 데브콘 위크(Devcon Week, 10월 7일~16일, 총 10일) 기간동안 사이드 이벤트(Side Event)라고 불리는 독립된 컨퍼런스, 행사들도 함께 진행된다. 데브콘6는 100여 개의 크고 작은 사이드 이벤트가 열렸다. 굵직한 프로젝트에서 단독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지만,대부분의 사이드 이벤트는 2개 이상의 프로젝트팀이 협력(Co-work)하여 행사를 연다.
사이드 이벤트의 종류 또한 상당히 다양하다. 크게는컨퍼런스, 해커톤, 워크샵, 밋업, 파티, 식사, 프라이빗 네트워킹으로 구분할 수 있다. 메인행사가 개최되지 않는 데브콘 위크 기간(7~10일) 동안에는 주로 해커톤, 워크샵이 진행되어 메인행사 이전에도 블록체인 팀들이 미리 도착해 예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브콘 메인 행사 기간(11일~14일)에는 주로 컨퍼런스와밋업(meetup)이 개최되고, 늦은 오후에는 파티가 이어졌다.
사이드 이벤트의 주제는 다양하다. 가장 큰 목적은 데브콘에 참여하는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및 기관 간의 네트워킹이다. 주최 프로젝트의 사업 모델, 개발 성과, 로드맵 등을 공유하기도 한다. 데브콘은 타 블록체인 행사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참여한다. 이 때문에 해커톤, 워크샵을 통해 양질의 블록체인 개발자를 확보하려는 HR 활동들도 동시에 진행된다. 그 중 몇가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해당 경험을 공유한다.
① 롤업데이 (Rollup Day)
롤업(Rollup)은 이더리움 확장성 솔루션 중 레이어2 영역의 솔루션 중 한 분야이다. 현재 롤업은 옵티미스틱 롤업과 zk롤업으로 크게 분류되어 발전해왔다. 최근 이 두 솔루션의 장점을 복합적으로 혼합한 zkEVM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비탈릭은 zkEVM을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분리했다.유형에 따라 서로 달성하고자 하는 방향 및 철학에 대한 이해도 일부 다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스크롤(Scroll)의 경우, 높은 수준의 EVM 호환성을 추구하는 유형1,2를 추구하고 있는 팀이다. 특히 폴리곤, 스타크웨어, zkSync와는 다르게 오로지 zkEVM 연구에만 집중하고 있는 유일한 팀이라고 할 수 있다. 레이어2 솔루션인 토카막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는 온더 입장에서도 상당히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데브콘 행사장에서 거리가 꽤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작은 규모의 공간에서 진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롤업에서 내로라하는 프로젝트 팀들이 대거 참여하였으며 비탈릭 부테린도 연사로서 참여했다. 비탈릭은 현재 대부분의 롤업은 아직 ‘보조바퀴(training wheels)’를 하고 있으며 수많은 연구자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임을 밝혔다.특히 상당히 길고 복잡한 코드로 이루어진 zkEVM 서킷에 버그가 있을 수 있는 ‘코드 리스크’를 어떻게극복해야하는지에 대한 본인의 3가지 견해를 공유하였다.
비탈릭이 제안하는 zkEVM 보안을 위한 3가지 옵션. 출처=온더
이와 별개로 롤업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이고 다양한 솔루션이 현재 연구되고 있는 만큼 하나의 솔루션에 집중된 발표보다패널 토론에 집중된 모습이었다. ‘Building novel application with rollups’, ‘How much EVM is enough’, ‘MEV in L2s’, ‘Data availability and rollups’ 등 롤업과 관련된 굵직한 주제를 다루었는데, 각 프로젝트 팀의 철학의 차이를 분명히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스크롤은 현재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본인들이 하고 있는 노력을 주로 어필했다. 한편 옵티미즘은 항상 기술은 더욱 진보할 것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기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확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다. 폴리곤은 어떻게 어플리케이션을 품을 수 있는지 더 단순하고 직관적인 설명을 더하는 듯한 모습들을 보여줬다. 퓨얼팀은 발전을 위해서는 스스로 용기를 갖고 도전해야 한다는 투사같은 뉘앙스를 전달하고 있었다.
롤업데이 메인 행사장, ‘How much EVM is enough’ 세션. 출처=온더
동시에 2층 소규모 회의실에서는 메인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공간과 다르게 훨씬 학구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더리움 재단을 포함해 롤업과 관련한 연구를 하는 팀이 각자의 프로토콜과 관련된 상세한 구조, 디자인, 스펙등을 상세하게 공유하고 있었다. 실제적인 기술 스펙과 관련하여 긴 시간 동안 연구했던 성과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기반기술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자리였다. 아주 작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 안팎으로 궁금한 점에 대한 실무 연구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더리움 재단의 zk 최고 전문가라고 불리는 배리 화이트햇과 스크롤 CEO인 Shen 등 zk분야 전문가에게 현장에서 일대일로 질문할 수 있는 경험은 이 행사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번 데브콘에서 가장 의미있는 사이드 이벤트로 단연코 롤업데이를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② 디파이 보고타 (Defi Bogota)
데브콘 메인 행사장에서 도보 5분 거리의 힐튼 호텔에서 진행된 디파이 보고타는 10시 30분이라 적힌 초대장의 안내와 달리 1시간 정도 행사 진행을 연기했다. 갑작스런 고지에도 11시 이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호텔 컨퍼런스 룸을 채우고 있었다. 디파이 보고타는 행사장을 두 개의 호텔 컨퍼런스 룸으로 구성했다. 안쪽 컨퍼런스 룸에서는 쉬는 시간 없이 7시간 동안 차례로 연사가 진행됐다.오른편 컨퍼런스 룸에는 테이블과 의자, 다과를 두어 개발자 및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네트워킹을 하고 개발 관련 아이디에이션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디파이 보고타에는 디파이와 관련해 이름을 들어봄직한 수많은 프로젝트가 연사로 참여했다. 1인치, 발란서, 카이버와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부터 AAVE, Pods Finanace와 같은 랜딩 프로토콜 이외에도 Celo, 0x, UMA, Zerion 등 20여개가 넘는 유망한 프로젝트들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메세지를 전달했다. 디파이를 발전시키고 개선할 수 있는 철학적인 접근부터 옵티미스틱, ZK를 활용한 디파이 어플리케션, ve토크노믹스와 디파이 보험, 데이터 스토리지 등 다양한 프로덕트 모델 제시와 관련된 스피치를 들을 수 있었다. 디파이 보고타에서 진행된 세션들은 각 프로젝트가 진행한 리서치 중심의 세션으로 디파이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거의 유일한 이벤트였다.
DeFi Bogota 행사장 컨퍼런스룸. 출처=온더
이번 데브콘에서는 메인 행사와 사이드 행사 모두가 인프라 기술에 집중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디파이, NFT와 관련된 내용은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개발자를 주요 참여자로 하는 데브콘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디파이 생태계가 가진 현재의 어려움과 해결책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점은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안드레 크로녜의 언급 및 커브가 경험했던 ve토크노믹스 이후에 상당히 많은 디파이 프로토콜이 생겨났고, 이로 인해 여러 다양한 논의와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공유되어야 할 시점이지만 이와 관련한 많은 논의는 디파이 보고타를 제외하면 마주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디파이보고타 또한 토론 중심보다는 각자의 연구를 소개하는데에 그쳤다. 각 프로젝트의 대표 연사가 함께 중요한 토론 주제를 두고 의견을 나누는 세션이 있었다면 더욱 행사가 의미 있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③ 커넥트 보고타 2022 (Connect Bogota 2022)
폴리곤에서 주최한 커넥트 보고타 2022도 데브콘 메인 행사장과 멀지 않은 곳에서 진행됐다. 대학 졸업식이나 대규모 웨딩 등을 위한 행사장을 대관한 폴리곤은 다른 어떤 프로젝트의 사이드 이벤트보다 폴리곤을 잘 나타내는 공간으로 초대했다. 파빌리온의 넓직한 공간과 폴리곤의 보라색 조명은 개발자를 위한 딱딱한 공간에서 벗어나 편안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관계 지향적인 정형화된 공간 구성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비즈니스 네트워킹부터 개발, 혼자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는 등 본인만의 방식으로 커넥트 보고타 2022를 자유로이 즐겼다.
보라빛 조명으로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득 채운 파빌리온에서 중앙 로비로 이동해 워크샵과 강연이 모두 가능한 오디토리움으로 안내를 받았다. 소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이 가능한 규모의 홀로 다른 사이드 이벤트보다 폴리곤의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공유하는데 편한 공간이었다. 폴리곤은 ZK-rollup 기반의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의 퍼블릭 테스트넷을 행사에서 공개했다. 폴리곤 공동 설립자 Mihailo Bjelic은 zkEVM의 세상이 목전에 있다며 팀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옵티미스틱 롤업과 달리 zk의 경우 긴 인출(Withdrawal) 기간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상당한 자본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폴리곤 팀은 EVM 호환성과 완전히 오픈소스화 된 zk-rollup을 목표로 에이브, 유니스왑과 같은 주요 디파이 플랫폼과 렌즈 등의 소셜 플랫폼이 zkEVM 테스트넷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Polygon Connect Bogota 오디토리움. 출처= 온더
폴리곤이 zkEVM 테스트넷 공개에 초점을 둔 만큼 굿즈 역시 zkEVM을 강조하는 디자인이었다. 어느 사이드 이벤트보다 선명한 목적과 볼드한 메세지를 전달한 커넥트 보고타 2022는 zkEVM 관련 연사와 DeFi, DAO, 전반적인 Web3까지 다루며 데브콘 전날을 화려하게 채웠다.
④ 컨센시스 커넥트 보고타 (Consensys Connect Bogota)
‘컨센시스 커넥트 보고타’는 컨센시스를 중심으로 산하 메타마스크(Metamask), 인퓨라(Infura), 트러플(Truffle)이라는 프로젝트가 중심이 되어 주최를 한 사이드 이벤트이다. 행사 형태는 강연과 워크샵의 혼합된 형태 였다. ‘데브콘을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행사’라고 홍보할 정도로 개발자들을 위한 유익한 세션이 준비되었다.
첫째로 행사장의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쏟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 메타마스크의 캐릭터인 여우 로고를 배치하고, 굿즈 및 인형탈을 통해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홍보 부스에 마련된 기념품은 스카프, 양말, 티셔츠, 모자, 스티커, 에코백 등 메타마스크의 상징적 로고를 사용해 다른 프로젝트보다 훨씬 다양하게 구성했다.
Consensys, 인퓨라(Infura) 세션. 출처=온더
컨센시스는 2014년에 설립된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기술 업체로 이더리움 지갑 메타마스크부터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도구인 트러플, 인퓨라 등의 프로젝트를 연달아 출시해왔다. 진행하는 프로젝트 방향성을 보면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보다는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 인프라스트럭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세션 및 워크샵도 블록체인 개발도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워크샵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하루 동안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이더리움을 위한 기본적인 툴 소개부터, 레이어2 브릿지 활용 관련하여 옵티미즘 위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빌드하는 방법, 렌즈 프로토콜(Lens Protocol), Next js 등을 활용하여 풀스택 Web3 환경을 구현하고, 소셜미디어앱을 빌딩하는 세션, 인퓨라와 AWS 기반 NFT Web3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법과 같은 심화 단계의 실습 세션까지 블록체인 개발자들을 위한 엔드투엔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메인 강연 세션은 개발자 뿐 아니라 컨센시스 산하 프로젝트의 미래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각 프로젝트의 현재, 미래를 조망했다. 특히 데브콘에서도 중점적으로 다뤘던 어젠다인 브릿지의 보안 문제, 멀티 체인의 미래, zkEVM Rollups과 같은 트렌디한 주제들을 총망라한 강연을 구성해 청중의 관심을 끌었다.
⑤ 인투 더 케이 블록체인 (Into the K-Blockchain)
온더는 한국의 블록체인 시장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국 블록체인 시장의 트렌드, 주요 거래소 동향 리서치, 토카막 네트워크의 개발사로서 토카막 네트워크(Tokamak Network) 및 톤스타터(TONStarter)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블록체인 개발자 채용을 위한 HR 부스를 운영하고, 기념품 배부를 통해 프로젝트의 홍보를 진행했다.
Into the K-Blockchain 심준식 대표 연사 (사진 제공 : 온더)
온더의 심준식 대표는 온더와 토카막 네트워크 및 톤스타터 전반을 소개했다.온더의 설립부터 주요 진행되는 사업까지 데브콘과 온더의 밋업에 참여한 참가자들에게 프로젝트를 알렸다. 또한 "온더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젝트로서 이번 데브콘을 시작으로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온더의 정순형 대표는 ‘User Owned Liquidity’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며 신규 런칭되는 TOSv2를 소개했다. ‘TOS’는 탈중앙화된 런치패드인 톤스타터에서 활용되는 토큰으로 TOS의 홀더들은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톤스타터 기반 의사결정에 DAO로 참여할 수 있다. TOSv2로 업그레이드가 된 이후에는 TOS 홀더들에게 채권과 같은 기능을 활용하여 보다 많은 리워드를 제공하고, 보다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온더의 나문기 사업전략이사는 한국의 블록체인 트렌드로 대형 게임사의 블록체인 진출과 소셜 콘텐츠 기반의 프로젝트 확대,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와 같은 현황 리서치를 제공했다. 또한 한국 시장의 법과 정책, 마케팅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으로 글로벌 프로젝트의 한국 진출을 위한 정보 제공을 끝으로 사이드 이벤트를 마무리했다.
⑥ 밤까지 이어지는 애프터파티
글로벌한 규모로 행사가 열릴때는 언제나 밤을 장식하는 행사들이이어지곤 한다. 힘들게 모인만큼 마지막까지 사람들이 하루의 아쉬움을 달래는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 데브콘에서도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명분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서로와 대화를 나누면서 네트워킹을 하는 모습이었다.
보고핵스(BOGOHacks)는 칵테일바에서 진행되었는데, Gitcoin을 통해 Metis팀이 주관한 해커톤 참여자들이 모여있는 행사였다. 이들은 데브콘이 시작하기 며칠전부터 콜롬비아에 모여서 해커톤에 참여한 사람들이었다. 이날은 모든 해커톤 일정을 마치고 우승자를 발표하는 날이었고, 애프터 파티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해커톤을 주관한 Metis팀과 해커톤 참여자뿐만아니라, 새로운 프로젝트에 관심을 두고있는 VC, 협력을 고민하는 프로젝트들에서도 꽤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온더도 프로젝트의 초청을 받아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었다.
보고핵스, 메티스(Metis) 해커톤 우승자 발표. 출처=온더
데브콘에 참여하면서 가까워진 AAVE 관계자를 통해, rAAVE 행사 티켓을 얻게되어 참여하게 됐다. 이 행사는 네트워크에 적합한 행사라기보다는 가볍게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행사처럼 보였다. 여느 블록체인 행사가 그렇듯 활발한 문화를 즐겨본 적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일부 어색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도 많았다. 역시 35%이상이 남미 참여자인것을 눈으로 보여주듯, 각자의 흥에 맞게 춤을 즐기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AAVE는 역시 데브콘 부스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행사에서도 자신들의 캐릭터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브랜딩하고 있었다.
QuantStamp에서 주관하는 RaveQuest에도 참여를 했다. 예술적인 느낌의 독특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더리움과 예술과의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주는 하나의 퍼포먼스 같았다. 데브콘은 해를 거듭할수록 학구적인 행사를 넘어서서 하나의 축제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이다. NFT NYC만큼은 아니지만 NFT 산업이 발전하면서 이러한 예술, 문화와의 교류 또한 더욱 두드러지는 느낌이다.
데브콘에서 보여주고 있는 넓고 깊이있는 연구에 대한 지식의 나눔을 넘어서서, 사이드 이벤트는 특정 주제와 분야를 더 심도있게 토론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보여주고 있었다. 데브콘에서 진행되는 세션 및 워크샵은 분명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어디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 높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하지만 행사 구조상 의견을 교류한다거나 구체적인 부분까지 모두 다루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사이드 이벤트는 그러한 부분의 갈증을 채워주기에 훌륭한 대안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디파이와 NFT 등의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겨울을 이겨내는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는 부족했다. 하지만인프라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얼마나 생태계를 위한 노력을 해나가고 있는지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롤업데이 행사는 데브콘에서의 논의 이상으로도 훨씬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조금 더 깊이 있는 지식을 나누고 교류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사이드 이벤트를 찾아 방문하기를 권하고 싶다.
데브콘과 관련된 더 깊이 있는 내용은 온더 미디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라 루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