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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Book에서 600 모바일 프리 롤 슬롯 토너먼트K8 카지노 사이트온더2022년 12월9일 17:00출처=온더

뉴질랜드 카지노에서 $540 카지노 칩**이 칼럼은 블록체인 기술 개발 업체 온더의 심준식 대표가 데브콘6에 참가한 경험을 소개한 글입니다.

필자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는 이더리움 데브콘6에 발런티어로 참가했다. 코로나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더리움 데브콘 행사를 돕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2000명이 넘는 발런티어 지원자들이 데프콘 DAO 측에 신청서를 접수했다. 전 세계에서 5000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콘퍼런스가 ‘다오’라는 탈중앙화조직에 의해서 준비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일까? 그리고 과연 무엇이 유럽,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의 청년들이 다니던 회사에 휴가 내고, 자비를 들여 비행기표를 사고, 숙소를 구해서 이더리움 다오의 일원으로서 발런티어 활동을 하게 만드는지 궁금했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그것이 전 세계 Dapp들의 60프로가 넘는 선택을 받고 있으며 시가총액 2번째의 위엄을 자랑하는 이더리움 프로젝트가 움직이는 이더리움의 핵심 동력, 다오의 힘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데브콘 다오조직의 발런티어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그들과 대화하며 이 궁금증을 풀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상당 부분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지금부터 필자는 데브콘 다오를 통해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등장인물의 이름은 가명을 사용했다.)

1. 라틴아메리카 소득 불평등에서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 다오에 합류한 제이미

이더리움 데브콘 미팅에서 만난 제이미는 이더리움 데브콘 조직에서 활동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를 가지고 있어. 그런데 많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단 한 번도 바다를 보지 못하고 죽어. 이유가 뭔지 알아? 왕복 비행기표 200불이 없어서야.”

제이미는 상기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브라질뿐만이 아니야. 라틴 대부분의 나라는 부가 일부 계층에 집중되어 있어. 소수의 엘리트가 부와 권력을 독점하고 그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만들어서 착취가 계속되지.”

제이미는 브라질 중산층 출신이다. 브라질의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디즈니 라틴아메리카 마케팅팀에서 15년간 일했다.

브라질의 다국적기업에서 꽤 괜찮은 연봉을 받으며 남부러운 것 없던 그였다.고민이 시작된 것은 결혼하고 자녀들이 생기게 되면서다.

연봉이 높아도 월급쟁이의 월급은 뻔하다. 자고 일어나면 뛰는 물가는 외국계 기업의 높은 연봉을 받는 그에게도 부담스러웠다.

그는 해결책을 처음에는 정치인에게서 찾았다고 한다.

기득권을 척결하고 부패를 개혁한다는 정권의 당선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새로운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브라질의 천연자원을 외국에 헐값에 팔아버리고 서민들에게 현금을 뿌렸다. 지속될 수 없는 경제정책이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더 혹독한 경제위기와 인플레이션이 브라질을 덮쳤다.

제이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백서를 읽고 디플레이션 화폐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더리움은 단순한 디플레이션 화폐가 아니야. 이더리움은 참여자에 의해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탈중앙화된 생태계이지.

비탈릭이라는 파운더가 존재하지만, 이더리움 조직위에 군림하려 하지 않고, 이더리움 생태계의 참여자들에 의해 돌아가는 이더리움의 다오조직이 라틴아메리카에 이상적이라고 생각되었어. 그래서 경험해보고 싶었어. 이더리움 데브콘 조직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제이미는 중앙의 권력자 없이 생태계 참여자들에 의해서 운영되는 이더리움 다오조직을 통해서 라틴아메리카를 혁신할 수 있는 희망을 발견했다고 한다.

브라질의 외국계 기업 마케팅 임원은 그렇게 회사에 휴가를 내고 콜롬비아에 와서 데브콘 다오의 일원으로 발런티어 활동을 하며 필자와 만났다.

제이미는 브라질의 부패한 권력을 혁신할 수 있는 체계로 다오를, 그리고 비효율적인 경제시스템을 개선할 금융시스템으로 이더리움 생태계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제이미가 이더리움 다오 발런티어로 합류한 이유이다.

2. 블루오션을 찾아온 영국의 블록체인 기업 사장님 ‘엘런’

은발이 잘 어울리는 엘런은 60대 초반의 영국 출신 노신사다. 세계적인 ERP 기업 SAP에서 20년간 개발자로 일했다. 중앙집중적인 회계 ERP 시스템 생태계는 이미 성숙한 시장이었고 경쟁자가 너무 많았다. 매일 전력을 다해 공부하고 일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었다. 치열한 레드오션 산업에서 전력 질주하던 앨런은 지쳐갔다.

엘런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 신성장 산업을 찾아 다양한 기술 콘퍼런스에 참가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고 정보를 구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프라하에서 열리는 이더리움 데브콘 발런티어를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스마트 콘트랙트에 의해 움직이는 디지털화폐 생태계라니, 엘런은 블루오션 산업군을 발견했다는 것을 예감했다고 한다. 프라하라면 영국에서 그리 멀지도 않았다. 휴가를 내고 무작정 데브콘에 참석했다. 기대했던 것처럼 프라하 데브콘은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프라하 데브콘이 끝난 다음 해 영국은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붐이 있었다. 좋은 아이디어와 백서가 있다면 투자자들이 모여들었다. 데브콘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잘 정리해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투자를 받고 블록체인 엔지니어를 뽑았다. 사업은 순풍에 돛을 단 배처럼잘 굴러갔다. 런던 여기저기서 엘런의 회사를 찾았다. 엘런은 그렇게 자신의 블루오션을 찾았고, 런던의 유명한 블록체인 컨설팅 기업의 사장님이 됐다. 엘런은 자신에게 블루오션 시장을 찾게해준 데브콘행사, 그리고 여기서 만난 인연들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데브콘 행사에서 만난 이들은 엘런이 블록체인 사업을 전개할 때 큰 힘이 되어주기도 했다. 엘런은 프라하 데브콘 이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데브콘 행사에 발런티어로서 참석한다.

엘런은 성장하는 새로운 산업군에 대한 정보와 인맥을 구축하기 위해서 데브콘에 참석했다. 그리고 그의 목표는 100프로 달성된 듯 보였다.

출처=온더

3. 상처받은 날 받아준 가족같은 패밀리 이더리움 재단

제이콥은 아이스크림과 위스키를 좋아하는 개발자다. 초기 이더리움에 개발자로 참여해주당 100시간씩 일하며 막대한 기여를 했다. 아이스크림, 위스키를 좋아하던 개발자는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알콜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장기 입원하게 되었고 이더리움 재단에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그의 사직서를 반려하고, 충분히 치료받고 돌아오게 했다.

이더리움 재단이 '다오'라는 느슨한 조직 형태를 통해서 유지되는 비결은 무엇일까? 첫째는 사람에 대한 믿음과 투자이다. 이더리움 재단의 개발자들을 보면 초창기부터 오랫동안 기여한 개발자들이 많다. 이들은 충분한 부를 얻고도,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 기여하고 싶어 한다. 이더리움의 문화를 사랑하는 것이다. 이더리움 데브콘은 개발자 중심의 콘퍼런스지만, 가장 문호가 개방되어 있고 인종차별도 없다.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나서도 진지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콘퍼런스다.

데브콘에서 만난 그 누구도 간단한 인사 이후에 진지한 대화를 이어가는 것에 어색함을 느끼지 않는다.

애써 만든 기술을 감추려 하지도 않는다. 기술을 마음껏 자랑하고 공개한다. 그리고 부족한 점을 피드백 받으면 "웁쓰 그런 거는 내가 몰랐네.."라며 한수 배웠다고 즐거워한다. 서로 배우며 성장한다. 정말 한 주 동안 전 세계의 이더리움 생태계 개발자들은 데브콘에 모여서 성장했다. 이것이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힘이다.

4. 나에게 자유를 선물해준 이더리움: 이더리움 덕분에 모든 직업을 그만두다. 항상 가족과 함께

이더리움 데브콘 발런티어 활동을 하며 만난 친구 중 가장 친해진 인물은 래리이다. 래리는 한국에서 왔다는 나를 보자, 가족사진을 보여줬다.

사진 속에는 선한 얼굴의 중년 백인 부부와 10대 두 딸 그리고 일곱 살 남짓 아시아 소년이 보였다.

래리: 한국은 나에게 특별한 나라야. 잘 봐 우리 가족 사진이야.

나: 딸 2명에 아들 한 명? 너무 사랑스럽네.

래리: 응 짐작하겠지만 아들을 입양했어. 한국에서

나: 한국에서? 오! 너무 잘생긴 아들이네!

래리: 응 너무 사랑스러워, 그런데 자폐증이 있어. 그래서 3년 동안 일을 쉬면서 아들의 치료에 집중하고 있어. 한국에도 여러 번 방문했어.

래리는 2014년 이더리움 파운데이션의 초기 개발자로 조인하여 지금까지 이더리움 파운데이션 멤버로 일하고 있다. 그는 2014년 초기 이더리움 파운데이션에 조인하면서이더리움에 투자해 앞으로 몇 세기를 살아갈 정도의 부를 축적했다. 한국에서 입양한 아들이 자폐증에 걸리자 치료를 위해 이더리움 파운데이션에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더리움 파운데이션은 래리에게 그만두지 말고 쉬면서 아들을 치료한 후, 언제든지 복귀해달라고 배려했다. 이후 그는 아들을 데리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집도 영국에서 자연환경이 좋은 호주로 이사했다. 래리는 이더리움의 방향성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래리: 이더리움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대륙의 중앙화된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며 생태계를 확장할 거야. 올해 데브콘이 남미에서 열린 것도 그런 배경이지. 아마 내년에는 아프리카 대륙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시아의 태국이 유력할 거야. 난 한국에서 열렸으면 좋겠어. 가족과 한국에서 지내볼 계획이야.

나: 정말? 나도 한국에서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젝트 하는데, 우리 토카막 네트워크 프로젝트에 함께 할래?

래리: 물론이지! 우린 서로 도울 수 있겠네.

래리씨는 한국에서 지낼 때 필요할 거 같다며 나에게 한국어로 된 좋은 이름을 하나 선물해 달라고 했다. 나는 선한 웃음에 백만장자답지 않게 소탈한 그에게 '봉구'라는 이름 선물했다.

'봉구'씨는 한국에 거주하며 이더리움 생태계에 기여하고 싶다고 한다. 마음 따뜻한 봉구씨를 알게 돼서 행운이고, 그를 존경하게 되었다. 곧 한국에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5. 점과 점을 연결하는 리더의 중요성. 다오조직에서도 리더의 역할은 중요했다.

데브콘에서 만난 사람 중에서는 전통 금융 엘리트 출신들이 많았다. 데브콘 발런티어 조직을 이끄는 로리도 그중에 하나다.

데브콘 발런티어들이 보고타 아고라 컨벤션 센터에 모였다. 발런티어 조직을 이끄는 리더 로리가 단상에 올라 말했다.

출처=온더

데브콘 리더 로리: 축하해요 여러분 여러가지 이유로 500명의 발런티어 중, 교육이 필요한 주요 직무를 담당할 인원들 200여 명을 다시 선별했는데 오늘 모인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이 오늘 맡은 일을 해주지 않는다면, 3년간 준비한 데브콘은 제대로 열릴 수 없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우리 다오 중 하나입니다. 지금부터는 이제 그냥 사라지시면 안 돼요. 그럼 비탈릭이 찾아갈 것입니다.

(발런티어 일행) 텐션 좋은 유럽분들이 많다 보니, 휘파람과 소리를 지르며 화답한다. 다들 웃고 기분 좋게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세계각지에서 모인 발런티어들이 집중력을 발휘하여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나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빽빽하게 짜인 교육일정에 따라 발런티어들은 어떤 프로페셔널 조직보다일사불란하고 짜임새 있게 움직였다.

이더리움 다오조직은 업무를 잘게 쪼개고, 업무별 책임 리더가 마이크로 매니징을 한다. Swag, Social Media, Stage, Registration, Station, Info 등의 맡은 업무 교육을 받고, 업무에 따라, 셀 리더와 데일리 업무 시간 및 로테이션 스케쥴을 확정한다. 세부 업무를 배정받고, 교육을 받으며 상황별 대응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팀워크를 맞춰본다. 일과가 끝나면 다 같이 볼 수 있는 구글 시트에 그날의 업무 진행률 및 성과가 업데이트되고 주요 이슈가 공유된다.

이더리움 다오조직은 실리콘벨리의 셀 조직과 잘게 쪼갠 업무를 소수의 업무 구성자로 수행한다는 면에서는 유사하다. 그러면서도 업무 참여자들이 자신의 맡은 업무뿐만 아니라 다른 조직의 업무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셀 조직과 달랐다. 다오조직은 셀 조직처럼 업무에 따라 유연하게 조직되는 것은 유사하지만, 더 수평적인 조직이다. 리더는 존재하지만 텔레그램의 소통 채널을 통해서 누구라도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의견은 동등하게 반영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오조직을 이끄는 리더의 능력이다. 다오조직일 수록, 점과 점을 연결하는 리더의 역할은 중요하다. 쏟아지는 다양한 의견들에 대응하고, 제한된 리소스를 우선순위에 따라 분배하는 것이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자유롭게 굴러가는 다오조직에도 제한된 리소스에 우선순위를 정하는 리더의 존재는 꼭 필요했다. 발런티어 조직을 이끄는 로리는 감탄스러울 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판단으로 업무를 배분하고 이슈를 처리해 나간다. 로리가 이끄는 데브콘 다오조직은 전 세계에서 모여든 5000명의 개발자가 참여하는 데브콘 행사를 깔끔하게 치러냈다. 필자는 이더리움 생태계를 움직이는 힘 다오의 일원으로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면서 다오는 충분히 기존 조직 체계를 대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내에서도 특별히 보안이 중시되는 업무가 아니라면, 이렇게 회사 내 업무가 사내 다오조직으로 운영된다면 부서별 업무 사일로를 막아 정보의 공유가 활성화되고 다양한 구성원들의 협업체계로 업무 시너지가 날 수 있다.

필자가 궁금해했던 이더리움 다오는 느슨하지 않았고, 구성원들 사이에 벽이 없었다. 업무성취는 동료들에 의해 상시 모니터링됐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필요한 리소스는 즉시 충원되었다. 구성원들 사이에 업무에 유용한 필요 정보가 투명하고 빠르게 업데이트되었으며, 구성원들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전력 질주했다. 이더리움 다오조직은 예상보다 강하고 효율적이었다. 다오조직은 어쩌면 우리 예상보다 기존의 우리 조직 모습을 빠르게 바꿔 놓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 직업을 찾아서…블록체인 파티를 찾아서 모여드는 콜롬비아 젊은이들

“데브콘 발런티어들이네? 오늘은 코인베이스 파티가 핫하다는데… 거기 가는 거야?” 이더리움이 열리고 있는 보고타 아고라 센터 앞에서 만난 곱슬머리 청년이 말을 건넨다. “우리는 폴리곤 밋업 가는 길인데.” “폴리곤 밋업도 괜찮지 같이 가자고. 난 여기 로컬이야. 칼리 오라고 해” 붙임성 좋은 콜롬비아의 젊은이와 함께 폴리곤 밋업을 가게 되었다.

“폴리곤이 최근 생태계를 급격히 확장하고 있어. 아베와 원인치 같은 디파이 프로토콜도 가끔 밋업을 하긴 하지만 폴리곤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는 않지”

유명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동향을 줄줄이 꿰고 있는 그는 사실 블록체인과 전혀 관계없는 일을 한다. 콜롬비아의 로컬 정수기 회사의 영업사원이다.

콜롬비아의 젊은이들에게도 달러와 교환할 수 있는 토큰을 급여로 주는 크립토 기업들은 매력적인 직장이다.

보고타에서 매일 저녁 열리는 블록체인 파티는 그에게 크립토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운이 좋다면 블록체인 기업의 현지 인력으로 채용될 수도 있다.

콜롬비아는 파티의 나라다. 혹시 업계 사람들을 만나서 네트워킹을 하지 못해도 상관은 없다. 멋진 음악과 음식과 음료가 제공되는 파티다. 그저 즐기면 된다. 콜롬비아에서 참석한 밋업에는 프로페셔널한 DJ들이 음악으로 흥겨운 파티 분위기를 만든다. 코인베이스 파티가 끝나고 나니, 아베 파티에 참석할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버스가 대기해 있다. 스쿨버스 같은 모습의 노란색 버스인데, 타고 보니 콜롬비아의 전통 파티 버스란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버스 안에서도 술을 마시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출처=온더

코인베이스가 주최한 파티에서 흥겨운 라틴 음악에 춤을 추면서 가장 안전한 지갑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눈다. 콜롬비아 전통 파티 버스를 타고 아베의 레이브 파티로 이동하면서 가장 수익률이 좋은 디파이 프로토콜이 무엇인지 열띤 토론을 한다.

이렇게 라틴의 젊은이들은 블록체인에 젖어 들고 있었다. 때로는 무모한 것처럼 보이는 청년들의 순수한 열정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콜롬비아 보고타 데브콘에서 만난 라틴의 젊은이들과 세계의 이더리움 지지자들은 이렇게 각자 자신이 속한 문제를 이더리움 생태계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강력한 믿음과 열정이 이더리움과 다오를 움직이는 힘이며, 이더리움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다음 세상의 기술’이 될 수 있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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