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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카지노 무료 스핀K8 카지노 사이트김민수2021년 7월24일 07:55

메가 잭팟 카지노의 Eur 130 무료 카지노 토너먼트편집자: NFT뱅크는 NFT 가치 평가 및 자산 관리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국내 블록체인 기업 중 처음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와이(Y)콤비네이터'에 합격했다. 그런데 정작 와이콤비네이터 측의 투자 제안은 거절했다.한국 기반 스타트업 중 와이콤비네이터 지원 대상에 선발된 곳은 아직까지 숨고와 미소, 센드버드, 마스오토, 미미박스 등 손에 꼽는다.김민수 NFT뱅크 창업자 겸 대표가 와이콤비네이터에 앞으로 지원할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위해, 지원 및 선발 과정과 '꿀팁'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투자 유치 기회를 마다한 이유도 공개한다.

2020년 10월 한 번의 탈락을 경험하고 반 년 뒤인 올해 4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육성·투자 프로그램 Y콤비네이터에(이하 YC) 다시 지원서를 썼다.

출처=김민수/NFT뱅크

한달이 지난 5월 초 YC로부터 이메일이왔다. 첫 탈락 당시와 똑같은 제목의 메일을 두근두근하며 열어 본 결과는…

출처=김민수/NFT뱅크

1차 합격! 드디어 인터뷰(면접)를 볼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시작: 인터뷰까지 D-10

YC 인터뷰는 정확히 10분간 진행된다. 이 짧은 시간동안 30~40개에 달하는 질문을 퍼붓기로 악명 높다.

코로나19가 아니라면, 보통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YC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본인 차례를 기다리다가 순서가 오면 인터뷰룸에 들어간다고 한다. 인터뷰에는 대개 4명의 YC 파트너가 들어온다.

지원자가 방에 들어가자마자 질문이 시작된다.

"자리에 앉으세요, 그런데 뭘 만들고 있나요?"

이렇게 숨 돌릴 여유조차 안 주고 질문 폭격을 시작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한다. 이 때 당황해 버리면 구렁텅이에 빠져들어 10분 내내 말려들다가 제대로 된 답 한번 못하고 끝나기 일쑤라는 후일담이 많았다.

다시, 천리길도 구글링부터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잽(jab)이라도 날릴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YC 인터뷰 과거 참가자들의 경험담을 구글링하기 시작했다. 아래는 인터뷰를 준비하며 참고한 웹사이트들이다.

Sample Questions for the Y Combinator Interview, Liron ShapiraBe concise! The top questions asked at a Y combinator interview, TechCrunchHow To Prepare For Your Y Combinator Interview,Daryna KulyaYC 인터뷰 시뮬레이터, by James Cunningham and Colin Hayhurst40 questions from Y Combinator to crash-test your startup,SERG PIROGOVFounder's guide to the Y Combinator interview, Justin KanHow to Ace your Y Combinator Interview,Chandan LodhaYC Interview Questions 2021 (10+ With Short Sample Answers),Samuel

구글링의 결론은, 자다가도 툭 치면 어떤 질문에도 15초 안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15초 안에 답변을 하는 건 생각보다 정말 어려웠다. 그 짧은 시간 안에 명료하고 간결하면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상대방 명치에 심금을 울리는 '어퍼컷'을 꽂아야 한다. 심지어 그걸 30~40번 해 모두 명중해야 한다.

출처=WikiImages/Pixabay

대체 왜 이렇게까지 엄격하게 인터뷰를 보는 걸까?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일명 '엘리베이터 피치'를 훈련시키기 위해서다.

YC 지원 대상에 선발되더라도, 창업자는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데모데이 자리에서,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누군가를 설득해야 한다. 그런데 돈을 가진 '귀하신 분들'은 대개 시간이 없다. 그래서 짧은 순간에 매력을 뽐내 결판을 지어야 한다.

한 'YC컴퍼니(YC 지원 대상에 선발된 기업)' 출신 창업가는 미래에 YC에 지원할 이들을 위해 인터뷰 준비용 웹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두기도 했다. '엔터'를 누르는 순간 예상 질문이 나오고 5초를 세기 시작한다. 시간 안에 답을 한 뒤 다시 엔터 키를 누르지 못하면, 아래와 같이 폴 그레이엄 YC 설립자 이미지가 나온다.

출처=김민수/NFT뱅크

이럴 때 필요한 건? 반복 연습 뿐!

D-3: 잘 모신 '엔젤' 하나 천군만마 안 부럽다

인터뷰를 사흘 앞두고, 엔젤투자자와 친구, YC 출신 창업가 선배 등 '엔젤' 들에게 부랴부랴 연락을 돌렸다.

매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YC 출신 창업가 선배가 "이 정도면 합격 하겠는데요?"라고 하는 순간, 자신감이 솟아났다.

출처=김민수/NFT뱅크출처=김민수/NFT뱅크출처=김민수/NFT뱅크인터뷰 당일, 2시간 전

화상 인터뷰가 미국 실리콘밸리 시간으로 진행된 터에, NFT뱅크 차례는 한국 시간으로 아침 6시였다. 나는 중요한 회의나 투자 설명회, 발표 같은게 있으면 최소 두시간 전에는 깨어 있어야 뇌가 최상의 상태로 준비를 갖출 수 있다고 믿는다. 때문에 인터뷰 날짜 일주일 전부터 새벽 4시에 기상하는 연습을 했다.

누군가는 '수능을 보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하나'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수능을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그때 못 쓴 간절함을 지금 사업을 하면서 쓰고 있는 것 같다.

인터뷰 시작

줌 화면을 켜니, 듣던 바대로 네 명의 파트너가 입장해 있었다. 그 중 세 명은 유튜브 등에서 수없이 봐서 익숙한 얼굴의, 억만장자 창업가 출신 파트너였다. 역시 듣던대로 숨을 겨우 돌리려 하니 바로 '잽'이 들어왔다.

-뭘 만들고 있나?

=자체 개발한 가치 평가 및 분석 모델을 통해, NFT 홀더가 똑똑하게 포트폴리오 관리를 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그래서, 그 서비스가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 건가?

=이용자가 NFT뱅크에 암호화폐 지갑을 연동하면, 자동으로 해당 이용자의 NFT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현재 재정 상태와 보유 NFT의 추정 시장 가격을 산출해 보여준다.

질문 폭격이 이어졌다. 대답 도중 말을 끊고 들어와 꼬리 질문을 하는 파트너도 있었다. 숨을 고르며 자기 암시를 했다.

"이 판은 이제 내가 좌우한다. 나는 이미 승리했다!"

그 순간 긴장했던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말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한마디 한마디에 리듬이 실렸다. 그리고 네 명의 파트너 귀에 내 말이 쏙쏙 들어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펀치가 샌드백에 퍽퍽 꽂히는 느낌이 이런 걸까?

다섯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이 끝날 즈음부터, 파트너들이 흐뭇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부터 질문 빈도가 줄더니, 고분고분 듣기 시작했다.

인터뷰 종료

정확히 10분 뒤 인터뷰가 끝났다. 내 생애 가장 짧은 10분이었다. 1분도 채 지나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다.

이제는 결과만 기다리면 된다.

역시 후기에 따르면, 합격하면 담당 파트너가 인터뷰 당일에 바로 전화를 걸어 합격 축하 메시지와 함께 다음 일정을 알려준다고 한다. 투자 조건을 설명하고, 미국 법인이 아닌 경우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 등에 대해 꼼꼼히 안내해 준다고.

인터뷰를 한번 더 하는 경우도 있다. 추가 인터뷰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한시간 안에 그 여부를 알려준다고 한다.

만약 불합격이라면? 3~4일 이내에 이메일로 불합격 통보를 받게 된다.

그렇다면 앞으로 내게 펼쳐질 일은 크게 셋 중 하나.

인터뷰 한시간 후

추가 인터뷰 요청은 오지 않았다. 이제 남은 건 합격 또는 불합격, 둘 중 하나로 좁혀졌다.

다섯시간 후

언제 전화가 올지 몰라 점심도 편히 먹지 못하고,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될까봐 외장 배터리도 들고 외출을 했다. 그런데 이때까지 전화는 오지 않았다.

미국 시간으로는 이미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났을텐데. '칼퇴' 하기로 유명한 실리콘밸리 사람들이 지금까지 사무실에 앉아 있을리도 만무하다.

합격 팀이 100팀 중 한팀 정도일텐데, 그렇다면 당일에 통보해야 하는 팀이 수십 팀 정도. 담당 파트너가 여러 명이니 대충 계산을 해보면 오후 여덟시에는 전화가 왔어야 한다.

출처=김민수/NFT뱅크

레딧 커뮤니티에도 인터뷰 결과를 묻는 지원자 질문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합격한 팀은 이미 전화 통보를 받았을 것"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결국 NFT뱅크는 이날 전화를 받지 못했다.

그리고 한시간 뒤

한시간을 더 기다렸지만 전화가 오지 않았다. 이젠 불합격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는데… 메일함에 이메일이 하나 와 있었다.

출처=김민수/NFT뱅크

불합격 통보는 아닌 것 같은데… 왜 법인을 한국에 세웠냐고?

"팀원들 월급도 줘야 하고, 그게 제일 쉽고 빨라서요."

그리고 3일 뒤

다시 한밤중에 이메일을 받았다.

'불합격하면 이메일이 온다더니, 올 게 왔구나."

뜻밖에도 이메일엔 "오늘 중에(통화하기) 편한 시간을 알려주시겠어요?"라고 적혀 있었다. 내 대답은:

"그럼요, 지금 당장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약 1시간 뒤 전화벨이 울렸다.

"연락이 늦어 미안합니다. 당신 회사를 미국 법인으로 전환하는 걸 돕는 데 필요한 자료와 선택지들을 만드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요. 어쨌든, NFT뱅크에 투자하게 돼서 매우 기뻐요!"

드디어 합격이다. 그렇게 NFT뱅크는 Y콤비네이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최종 합격하고 'YC컴퍼니'에 입성하려 했으나…

4화에 계속됩니다.

번역·편집: 정인선 코인데스크 코리아

*NFT뱅크 공식 미디엄에도 게재된 글입니다.

술탄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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