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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Nren에서 395 % 매치 보너스 카지노K8 카지노 사이트박상혁2021년 8월20일 11:42

$ 1360 없음 보증금 보너스미국의 대학교 블록체인 학회인 MIT 블록체인이나 블록체인 앳 버클리를 보면, 학회가 단순 학술연구를 넘어 교육을 시도하거나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직접적으로 참여한다. 이를테면 UC 버클리의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 육성 기관)인 엑셀러레이터(xcelerator)는 블록체인 앳 버클리, 버클리 엔지니어링, 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이 합작해 만든 회사다. 엑셀러레이팅 과정에서도 블록체인 앳 버클리 학회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한국의 대학교 블록체인 학회는 어떨까.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의 블록체인 학회인 디사이퍼가 대표적인 학회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19일 강남역 근처에 위치한 식당에서 만난 이병헌 디사이퍼 학회장은 해외 학회의 사례를 들며 "디사이퍼도 MIT 블록체인처럼 자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연구와 프로젝트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라며 "한국 학회도 해외 학회처럼 지속가능한 커뮤니티와 아카데미가 구축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병헌 학회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이병헌 디사이퍼 학회장. 출처=이병헌 디사이퍼 학회장

-디사이퍼는 어떤 곳인가.

=디사이퍼는 지난 2018년 3월에 처음 조직된 블록체인 연구 단체다.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목적 아래 현재까지 학회를 이어왔다. 디사이퍼라는 학회 이름은 암호학을 기본으로 하는 복잡한 기술을 파헤쳐보자는 의미로 지어졌다. 나는 지난해 12월부터 디사이퍼 5기 학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전기정보공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다.

-다른 학회에 비해 디사이퍼만이 가지는 차별점이 있다면?

=솔직히 말하면 다른 학회의 행보를 잘 알지는 못한다. 다만 MIT 블록체인이나 블록체인 앳 버클리와 같은 해외 유명 학회를 보면, 비즈니스 영역에 있는 프로젝트들의 기술을 학회가 직접 검증하고 선도한다.

나는 전체 블록체인 생태계를 비즈니스, 펀드, 거래, 아카데미 4가지 축으로 보는데, 학회는 아카데미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생각한다. 아카데미 영역에 들어가는국내 학회가 해외 학회처럼 비즈니스 프로젝트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검증해주고, 이 프로젝트의 기술을 대중에게 쉽게 교육하는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한국은 비즈니스의 영역에 있는 프로젝트는 많이 존재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카데미 영역을 담당하는 주체는 없다고 생각한다. 디사이퍼는 이 아카데미 영역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측면에서 특장점이 있는 것 같다.

-아카데미 역할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이더리움 노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인퓨라의 멀티체인화에 대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다. 또한 다양한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연구 측면에서도 탈중앙화 지수 연구가 SCI급 학술지인 ICT 익스프레스에 출간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검증 쪽에서는 온더의 토카막네트워크가 디사이퍼에게 검증인 요청을 부탁해서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 지원과 관련해서는 블록워터가 디사이퍼 학회원들이 메사리, 델파이 디지털 등의 업체에서 나오는 유료 자료를 볼 수 있도록 펀딩을 해주기도 했다.

-초창기 디사이퍼와 지금의 디사이퍼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모인 블록체인 연구 학회라는 이념은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과거에는 연구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는 마음이 강했다면, 지금은 프로젝트에 대한 검증과 대중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게생각하고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대중들이 블록체인 공부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외국 자료를 한국어로 배포하고, 연구한 것을 유튜브나 미디엄과 같은 플랫폼에 공유하는 일도 하고 있다.

-지금은 학회 소속이 아닌 이전 기수 학회원과의 교류도 많은 편인가. 해외 학회의 경우 선배 학회원과의 교류가 잦다고 들었다.

=디사이퍼도 선배 학회원과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디사이퍼에 있다가블록체인 업계로진출한 선배 학회원들도 많아 교류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받는다.

-디사이퍼의 올해 목표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아카데미 영역의 학회로 자리잡는 것이 올해 목표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과 협약을 맺고 서울대학교에서 블록체인 실무응용 강의를 담당해서 하고 있다. 또 매년 진행하는 행사인 디퍼런스(DE-FERENCE)도 대중들이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를 따로 제공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는 올해 주요 일정 중 하나인 신입 학회원 모집도 하고 있다.

디사이퍼의 블록체인 콘퍼런스 디퍼런스. 출처=디사이퍼

-신입 학회원은서울대학교 학생한정인가.

=서울대학교 학생이 아니더라도 블록체인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금도 학회원 중 50%는 서울대학교 학생이 아니다. 직장인 학회원도 있다. 신입 학회원 모집 일정이 조금 바뀔 수는 있지만, 우선 오는 21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학회 지원을 안내하는 글도 따로 게시했으니, 관심을 가져주면 좋을 것 같다.

-디사이퍼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기르는 것이 디사이퍼의 장기적인 목표다. 이를 위해 전세계에 있는 블록체인 학회들과 교류하고 있다. 이들과 온라인 콘퍼런스 개최나 공동 연구도 기획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프로젝트들과도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지역이나 언어에 얽매이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에 열정적인 사람들과 함께하여 글로벌 블록체인 학회로 거듭나는 것이 디사이퍼의 궁극적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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